한정판으로 나온 mg 톨기스 스페셜 코팅을 조립했습니다. 사실 톨기스를 비롯한 윙 시리즈는 18m인 표준 사이즈 건담보다 작기 때문에, 큰 프라를 좋아하는 저는 디자인이 이뻐도 별로 사고 싶진 않은 시리즈였습니다. 그런데 팝업 스토어에 방문해서 전시된 톨기스를 본 순간 영롱한 코팅에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mg 아스트레이 골드프레임 스페셜 코팅을 사러 간 거였는데, 옆에 있는 쪼끄마한 톨기스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머리에 빨간 닭벼슬은 TS-95 퓨어 메탈릭 레드로, 카레색으로 나온 금색은 타미야 TS-21 골드 스프레이로 도색했고, 눈과 무장의 클리어파츠는 설정색에 맞춰 메탈릭 블루로 부분 도색했습니다.
티타늄 화이트의 대리석 느낌의 윤기 나는 화이트 코팅 자체는 원래도 이쁘기로 정평이 나 있지만, 특히 톨기스의 경우 체구는 작지만, 하얀 외장 장갑의 면적이 넓고 유려한 곡선으로 이루어져서 더욱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그 외 투톤인 실버 코팅도 거친 메탈릭 입자로 깔끔하게 나왔고, 나머지 메탈릭 사출 파츠도 코팅 파츠와 잘 어우러지게 뽑혔습니다.
다만 완성 후 작은 발과 큰 백팩으로 인해 자립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장식장에서 혼자 고꾸러진 건 mg 제스타 캐논 이후로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액션베이스5의 지지대 하나를 끼워 주었습니다. 다소 작고 아담하긴 하지만 그만큼 고급스러운 톨기스 스페셜 코팅이었습니다.
사용 색상
건담 마커 메탈릭 블루, 타미야 : 골드, 퓨어 메탈릭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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