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아발란체 천수 코팅을 조립했습니다. 크롬 오버 코팅 버전과 메탈릭 코팅 버전이 있는데, 저는 메탈릭 쪽이 취향이라 선택했습니다. 천수답게 코팅 색은 광택도 좋고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 다만 파란색 파츠의 일부에 도료가 튄 흔적 같은 도색 미스가 약간 있었습니다. 조립은 추가된 아발란체 파츠들은 신형 재질로 조립감이 아주 좋았고, 기존 엑시아 프레임은 abs재질을 그대로 사용해서 약간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딱히 가공해준 부분은 없이 손만으로 조립이 가능했습니다.
등에 gn드라이브는 led유닛을 넣지 않을 경우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생겨 순접했습니다. 순간접착제를 바를 때 손에 묻은 게 도색면에 닿아서 약간 도색이 까졌는데, 타미야 에나멜 티타늄 실버로 대충 찍어서 넣으니 티는 안 납니다. 이건 흰색 파츠의 게이트 자국도 마찬가지인데, 티타늄 실버로 게이트 자국을 처리하면 커버가 가능하나 저는 귀찮아서 몇 군데 하다가 말았습니다.
그 외 고관절을 조립할 때 그냥 힘으로 넣어도 딸각하면서 들어가긴 하는데, 암핀쪽이 갈려서 헐렁해집니다. 저처럼 그냥 세워만 두실 경우 큰 문제는 없으나, 화려한 액션 포즈 등의 가동은 힘들 것 같으니, 암핀을 넓히거나 수핀을 가는 등의 가공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엑시아 고질병으로 팔과 어깨를 연결하는 케이블의 탄성이 너무 좋아서 팔을 올려도 저절로 스르륵 내려오곤 합니다.
조형 자체는 이제는 구하기 어렵게 된 다반, 용도자, 하비스타 같은 대륙제 제품보다 심심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저는 반다이 정품 조형이 더 마음에 듭니다. 만들어 놓으니 덩치도 좋고 코팅도 이뻐서 전시 효과가 좋아 만족도는 꽤 큰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