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에 발매한 메탈빌드 건담 아스트레이 레드 프레임 카이 얼터너티브 스트라이크 버전의 개봉기입니다. 정가는 25000엔으로 일본에서는 세금 포함 27500엔이고, 한국에서는 반다이몰 및 건담 베이스 정가 357500원입니다. 이번에도 나름 반다이몰 새로고침을 열심히 눌렀지만 역시나 실패하고 주소지 변경으로 구매했습니다.
제품 박스입니다. 옆면에는 03이라고 적혀있는데, 이전에 발매한 메탈빌드 얼터너티브 스트라이크 시리즈 제품들과 패밀리룩입니다.
이번에는 깔끔한 단일 씰 제품입니다.
패키지 구성은 구판 혼웹 한정 레프 카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소체를 꺼내보면 달라진 어깨 조형과 무광 도색된 질감이 눈에 띕니다.
마스크의 페이스 슬릿 먹선이 약간 삐뚤어졌습니다만, 전시할 때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습니다.
구판에서 유광 사출이었던 검은색 부품들은 무광 메탈릭 블랙 도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날카롭게 리파인 된 어깨입니다. 마킹과 색 분할도 화려해지고 전면 분할 가동 포인트도 추가되었습니다.
허리는 오묘한 투톤 메탈릭 도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빨간색 다이캐스트 부품은 구판의 일반 전기 도금에서 유광 오버 코팅으로 바뀌었고, 플라스틱 부품은 무광 도색입니다. 팔의 동그란 포인트도 메탈릭 오렌지로 변경되었습니다.
흰색 외장은 구판의 유광 사출에서 풀도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기본 흰색도 새 하얀색은 아니고 약간 톤 다운된 흰색이며, 투톤 부분도 구판의 진한 회색에서 은은한 회색으로 바뀌고 군데군데 은색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다리 뒤쪽 덕트 쪽도 깨알같이 핑크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레프 카이가 아닌 노말 레프용 부품들입니다. 아래쪽에 얼터너티브 스트라이크 버전에서 추가된 백팩과 조인트 부품이 보입니다.
뿔도 무광 도색으로 바뀌었는데, 유광이나 메탈릭 도색이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구판과의 변화를 보면 메탈빌드 스트라이크 프리덤 소울 블루 버전이 떠오는데, 워낙 인기와 평이 좋았다 보니 이후 발매되는 메빌들이 다 소울 블루의 도색 스타일을 따라가는 듯합니다.
뿔의 고정성은 적당한 편입니다.
가베라 스트레이트의 금색 도색이 차분한 티타늄 골드로 변경되었습니다.
칼날 부품의 아래쪽 X자에 도색이 추가되었습니다.
칼집의 금색 도색도 마찬가지로 변경되었습니다.
레프 카이로 만들기 전에 먼저 노말 백팩과 가베라 스트레이트만 장착해봤습니다.
하이레졸루션과 비교입니다. 어깨 스타일이 비슷해졌고, 메빌의 선명한 빨간색에 비하면 하이레졸은 많이 탁해 보입니다.
다음으로 레프 카이용 부품들입니다.
택티컬 암즈 II L 랜스 폼(소드 폼)입니다.
바뀐 도색 이외에 데칼이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카이 전용 백팩을 끼우고 택티컬 암즈를 장비합니다.
택티컬 암즈 II L은 여러 형태로 바꿀 수 있지만 랜스 폼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이전에 개조한 등 부품을 이용해 하이레졸 레프에도 장착해봅니다.
등 부품과 택티컬 암즈와의 결합은 튼튼하지만, 등 부품과 본체와의 결합이 불안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발매일이 연기되어 일본 현지와 엇비슷하게 받아보게 된 메탈빌드 레프 카이 AS 버전입니다. 조형 자체는 어깨만 달라졌을 뿐인데도 전체적으로 많이 세련된 느낌이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변경된 도색 컨셉은 이전 얼터너티브 스트라이크 시리즈인 칼레드볼프나 플라이트 유닛과 같습니다. 유무광의 적절한 조화도 훌륭하며, 구판에 유광 사출로 때운 부분들이 풀도색으로 변경된 점도 좋습니다. 다만 무광 도색이다 보니 가동 중 긁힘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관절 강도는 메빌답게 전체적으로 뻑뻑한 편인데 일부 파손 사례도 있기 때문에, 잘 안 움직일 경우 조심스럽게 풀어주고 가동하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