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iss Planar T* 1.4/50 ZF.2 개봉기입니다.
제품 박스입니다. 하얀 박스에 파란 자이스 방패 로고가 눈에 띕니다.
설명서와 보증서입니다.
렌즈와 후드입니다.
렌즈입니다. 차가운 금속 감촉이 좋습니다.
앞뒤 캡에도 자이스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택배를 받자마자 뜯어서 렌즈에 김이 서려있습니다.
니콘 fm2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후드도 채결해봅니다. 딸깍하고 고정되는데 느낌이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내부는 벨벳 처리되어있습니다.
같이 구매한 필터를 장착했습니다. 새로 나온 b+w 마스터 필터인데 기존의 플라스틱 케이스 대신 그냥 파우치에 들어있어서 먼지도 묻고 별로입니다.
옆면에 눈금 디테일이 생겨서 초점링과 일체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두께가 미세하게 늘어났는지 필터를 끼니 후드가 안 들어갑니다.
조리개는 1.4부터 16까지 1/2스탑 단위로 조절되며, 접점이 있어서 16에 두면 서브 다이얼이 있는 바디에서 조리개 조작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16에서는 조리개링이 고정이 돼서 사진 우측의 버튼을 누르고 다시 돌려야 합니다. 니콘 af non-d 렌즈와 비슷한 방식입니다.
ftz 어댑터를 이용해 니콘 미러리스 z5에 결합한 모습입니다.
아래로 니콘 z5에 ftz 어댑터를 결합해 찍은 사진들입니다. 모든 사진은 raw 촬영 후 라이트룸으로 후보정하였습니다.
칼 자이스 플라나 50.4 zf2는 2009년에 출시한 렌즈인데 당시에도 고가의 수동 렌즈여서 판매량이 많지 않았던터라 중고로 구하기가 매우 힘든 렌즈입니다. 저도 장터에서 매물 찾기가 1년이 넘었는데 이번에 운 좋게 신품으로 구매했습니다. 국내 정발 미개봉 매물로는 거의 막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만져본 소감은 일단 디자인부터 너무 이쁘고 만듦새나 조작감도 아주 훌륭합니다. 조작감은 코시나에서 만든 렌즈답게 이전에 사용했었던 보이그랜더 울트론과 유사한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이너 포커스 렌즈는 아니지만 초점 변경 시 나오는 경통의 유격이 매우 적어서 보기 좋습니다.
화질만 따지면 수동 렌즈 중에서도 자이스 밀부스나 오투스처럼 더 좋은 렌즈도 있지만, 수동 slr에 장착하기에는 디자인이나 무게 밸런스가 많이 무너지기에, 제가 사용하는 fm2에는 사실상 플라나 50.4가 50mm 종착역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