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으러 영도에 있는 중국집 홍복작은면가게에 갔습니다. 저는 지하철 1호선 남포역에 내려서 버스로 환승해서 갔습니다. 영도 안쪽이 아니라 남포역에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부담 없는 거리에 있습니다.
골목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한자로 된 간판이 보입니다.
KBS 생생정보와 MBC 생방송 부라보에도 나온 맛집이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니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이미 손님이 가득했습니다.
벽에 걸린 메뉴판입니다. 매장할인 메뉴로 저렴한 유니짜장의 가격이 눈에 띕니다.
다른 쪽 벽면엔 음식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다소 낯선 중화요리의 이름이 사진과 함께 있으니 어떤 음식인지 짐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유니짜장과 짬뽕,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탕수육이 먼저 나왔습니다. 매장이라 당연히 부먹입니다.
크기가 큼직큼직합니다.
간장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탕수육 조각 크기도 큰데 안에 고기가 완전 두툼하게 가득 차 있습니다. 갓 만들어 따뜻하고 바삭한 튀김에 달달한 소스까지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어서 유니짜장과 짬뽕이 나왔습니다.
유니짜장은 이게 정녕 3000원 짜리 짜장면의 양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그릇 한가득 담겨있습니다.
짬뽕도 푸짐한 편인데 평범해 보일 정도입니다.
홍합이 보이지 않는 그릇 안까지 가득 차 있었습니다. 국물은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얼큰하고 시원했습니다. 저처럼 매운걸 못 먹는 사람도 부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연한 거지만 짜장면을 먹을 때는 숟가락을 이용해서 아래에 소스와 함께 먹어야 더 맛있습니다. 고기와 채소를 다져 넣은 유니짜장 소스 덕분에 더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는 폭풍 흡입하느라 사진이 없습니다. 두 명이 먹어도 배불리 먹을 만큼 양도 넉넉하고 맛있었습니다. 영도에 사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저처럼 남포동에서 데이트를 자주 하는 분들이 있다면 중국집이 땡기는 날 먹으면 후회가 없을 정도로 추천해 드리고 싶은 영도 맛집 홍복작은면가게였습니다.
